자동차 이야기

세계의 전기차 베스트 11

서 우 진 2011. 9. 24. 02:09

바햐흐로 전기차의 시대가 오고 있다. 높은 베터리 가격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본격적인 상용화는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이미 지구촌 여러곳에서는 판매와 리스, 카쉐어링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점차 실상으로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세계의 전기차들을 소개한다. 미국에서 전기차로는 최대의 판매를 자랑하는 도요타 프리우스는 순위에 없는게 아쉽기는 하다

1. 테슬라 로드스터 2.5
테슬라 로드스터 2.5는 프런트 엔드와 리어 디퓨저의 디자인을 바꿔 스타일링을 고쳤다. 이 요소는 앞으로 나올 신차에 적용된다. 단조 알로이 휠은 실버와 블랙 2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시트는 승차감도 좋아졌지만 지지하는 기능이 개선된 것도 특징이다. 볼스터와 럼버 서포트가 강조돼 이전 모델 보다 착좌감이 좋아진 것. 옵션으로는 리어 뷰 카메라가 추가된 7인치 모니터를 고를 수 있다. 실내는 흡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이 더욱 높아졌다. 로드스터는 출시 이후 1,200대가 넘게 팔렸다.


2. 닛산 리프
닛산 리프는 108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0→100km/h 가속 시간은 11.5초, 최고 속도는 145km로 일상 용도를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도 160km를 넘는다. 220-240V 기준으로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8시간 내외이다.

 

 

 

3. BMW 미니 E
미니 E는 204마력(22.3kg.m)의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싱글-스테이지 헬리컬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를 굴린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으로 완전 충전에는 8시간이 소요되고 용량은 시간당 35 kW이다. 259kg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 때문에 전체 중량은 1,465kg으로 늘어났다. 0→100km/h 가속 시간은 8.5초, 최고 속도는 152km/h에서 제한된다. 완충 후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240km 이상이다.

 

 

 

4. BMW 컨셉 엑티브 E
컨셉트 액티브E는 미니 E의 발전형으로 새로운 전기차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베이스 모델은 1시리즈 쿠페이며 4명이 넉넉하게 탈 수 있는 전기차이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을 채용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추가됐지만 1시리즈 쿠페와 동일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BMW에 따르면 실내 공간은 1시리즈 쿠페와 거의 동일하다. 외관에서 다른 점은 에어로다이내믹을 강조한 알로이 휠과 머플러가 없는 리어 엔드 정도이다. 타이어의 사이드월에는 친환경 모델임을 뜻하는 블루 링이 삽입된다.

컨셉트 액티브E는 1시리즈 쿠페와 동일한 뒷바퀴굴림을 고수하고 170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는 리어 액슬에 얹힌다. 트렁크는 전기 모터 때문에 공간이 200리터로 줄었지만 1시리즈 컨버터블 보다는 크다. 제동 시 에너지를 저장하는 시스템은 리어 휠과 통합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보쉬와 삼성 SDI가 합작한 SB 리모티브가 제공했다. 컨셉트 액티브E의 0→100km/h 가속 시간은 8.5초, 최고 속도는 145km/h로 실생활에는 충분한 성능이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160km 내외이다. 충전 시간은 유럽의 230/240V 기준으로 3시간, 미국의 220V으로는 4.5시간이 소요된다.

 




5. 폭스바겐 골프 블루E모션
골프 블루-e-모션은 2014년 양산이 확정된 전기차로 베이스 모델은 5도어 골프이다. 최고 출력과 토크는 115마력과 27.5kg.m, 지속적으로 발휘되는 출력은 69마력이다.

 

리튬-이온 배터리(26.5 kWh)는 바닥에 낮게 깔리며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150km이다. 하지만 양산 시점에서는 항속 거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배터리 모듈의 무게는 315kg이다. 최고 속도는 135km/h, 0→100km/h 가속 시간은 11.8초이다. 항속 거리를 늘이기 위해 공기저항계수도 0.295까지 낮췄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과 컴포트+, 레인지+ 3가지이다. 컴포트+ 모드는 최대 115마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노멀은 출력이 88마력, 최고 속도는 115km/h로 낮아진다. 레인지+ 모드의 경우 출력이 67마력, 최고 속도는 105km/h 제한돼 항속 거리를 최대한 늘일 수 있다. 그리고 에어컨의 작동도 완전히 멈춘다.




6. 미쯔비시 i-MiEV
미쯔비시 i-MiEV는 리어 미드십 레이아웃의 미쓰비시모터스 경차 i(아이)의 특징인 롱휠베이스를 활용, 대용량 구동용 배터리를 바닥에 탑재하였다. 이에 따라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 충분한 1회 충전 160km 주행능력 확보와 베이스차인 아이와 동일한 실내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영구자석식 동기형 모터를 활용, 최대시속 130km/h에 최대출력 64마력(일본경차제한출력), 최대토크 18.3kg•m의 성능을 구현한다.

 

 

 

 

7. 스마트 포투 ED
스마트 ed는 40마력(12.2kg.m)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며 14 kWh의 배터리는 바닥에 낮게 배치된다. 최대 항속 거리는 115km이며 220V로 3시간 충전할 경우에는 30~4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0→60km/h 가속 시간은 6.5초, 최고 속도는 100km/h에서 제한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미국의 테슬라가 공급한다.

 

 

 

 

8. 피스커 카르마
카르마는 세계 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카로 플러그-인 방식을 채용해 외부 충전도 가능하다. 생산은 핀란드의 발메가 맡으며 차량 가격은 8만 7,900달러로 책정되었다.

 

 

 

카르마는 피스커가 특허를 취득한 Q-드라이브 파워트레인이 핵심이다. 전기차 모드 주행 시의 항속 거리는 80km이며, 이후부터는 가솔린 엔진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 피스커는 하루 주행 거리가 80km 이하라면 연간 평균 연비는 42.5km/L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솔린 엔진은 260마력의 힘을 내는 2리터 직분사 터보가 올라간다. 전기 모터와 엔진의 힘이 모두 합쳐지는 스포트 모드 시 카르마의 0→100km/h 가속 시간은 5.8초, 최고 속도는 200km/h이다. 반면 배터리의 힘을 최대한 아끼는 스텔스 모드에서의 최고 속도는 152km/h에서 제한된다. 카르마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어드밴스드 리튬 파워가 공급하고 완전 충전 시 항속 거리는 1천 km에 달한다.

 




9. 메르세데스 SLS AMG E-CELL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E-CELL 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걸윙 스포츠카 SLS AMG의 전기차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배출량 0(제로)의 하이-테크 전기차 SLS AMG eDrive 컨셉카를 선보여 전기 에너지로만 달리는 혁신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파워풀할 뿐만 아니라 각국의 배기가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슈퍼 스포츠카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SLS AMG E-CELL에는 에너지량 48kWh, 용량 40Ah의 모듈식으로 디자인된 수냉식 고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고 324 리튬 이온 고분자 전지로 구성된 배터리의 최고 전기 부하량은 480kW이며 400볼트의 배터리는 제동 시 충전된다.

또, SLS AMG E-CELL은 최고 출력 392kW, 최대 토크 880 N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배기가스 0(제로)를 실현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에 주파하는데 이는6.3리터 출력 571마력의 V형 8기통 엔진을 장착한 SLS AMG 모델과 같은 높은 수준이다.

 




10. 혼다 FCX Clarity
혼다 FCX의 최대 항속 거리는 기존 보다 30% 늘어난 434km에 달해 일상생활용으로 충분한 수준. 이는 고압(5000psi) 수소 저장 탱크(171리터)의 용량이 10% 늘어난 것과 높아진 파워트레인의 효율 때문이다.

 

 

 

앞바퀴를 굴리는 전기모터의 최대 출력은 134마력, 최대 토크는 26.1kg.m으로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차체 중량도 1,625kg으로 조금 낮아졌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835×1845×1470mm로 중형 MPV를 지향한다. 길이는 20%, 무게는 30% 줄어든 연료 전지 스택은 앞좌석 사이에 위치해 이전보다 공간의 침범도 줄어들었다.

 




11. 아우디 A1 E-트론
1 E-트론은 A1의 EREV 버전으로 내년부터 뮌헨의 전기차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출력은 102마력, 최고 속도는 130km/h, 공인 연비는 63.2km/L에 해당한다. CO2 배출량도 45g/km에 불과하다.

 

 

동력원의 핵심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리어 액슬 앞에 낮게 깔려 실내 공간 침범을 최소화 했다. 완전 충전 시 도심에서는 5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즉 시내 주행으로 한정할 때 시티 커뮤터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