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백은 있으나 마나인가?
(내 에어백은 괜찮을까?)
(SRS는 'Supplemental Restraint System'의 약자)
오늘은 에어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에 보면 SRS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는 'Supplemental Restraint System'의 약자로 보조구속장치라는 뜻입니다. 글자 그대로 에어백은 안전벨트를 맨 상태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일본의 한 통계를 보면, 에어백이 터졌을 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은 맨 사람의 사망률에 무려 8배가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에어백 과신하지말고 안전벨트 확실히 !)
에어백은 차량이 충동했을 때 화약의 폭발에 의해 질소가스가 팽창하는 힘으로 동작합니다. 에어백이 터질 때에는 상당한 고온이 발생하므로 화상을 입을 우려도 있습니다.
(3시와 9시 방향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은 조향핸들을 3시와 9시 방향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백이 팽창하는 힘에 손에 찰과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는 오히려 에어백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뒷자리에 태워야 안전 합니다.
(아이는 안전하게 뒷자리에 태우세요)
에어백을 과신해서는 안됩니다.
에어백은 터지기 전에는 동작 상태를 점검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충돌 사고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비행기도~ 오토바이도~ 에어백 장착)
에어백을 과신해서는 안 될 이유가 또 있는데요.
에어백은 고정벽면 같은 곳에 시속 20~30Km 정도의 속도로 충돌한 정도의 강한 충격에 작동합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에어백이 터지지 않습니다.
- 충돌방향이 자동차의 중심에서 벗어난 경우
- 가드레일, 벽 등을 비스듬히 충돌한 경우
- 전신주, 나무 등에 충돌한 경우
- 트럭의 아래로 들어간 경우
- 추돌 당한 경우
- 옆구리를 들이 받힌 경우
그러나 자동차의 아랫부분에 충격을 받거나 구덩이에 빠진 경우에는 에어백이 터질 수 있습니다. 에어백을 과신하지말고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파워핸들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마세요)
그리고 에어백이 터지는 부분에는 어떤 물건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에어백이 터지는 순간 흉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커튼에어백이라고 하여 측면에도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도 많습니다. 에어백의 위치를 숙지하고 터졌을 때 방해가 될 위치에는 물건을 놓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조향핸들에 파워핸들을 다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는 에어백의 작동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의 갈비뼈를 부서지게 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핸들이 좋습니까..?)
에어백이 없다 하더라도 충돌 시에 운전자의 가슴부분이 조향핸들과 부딪치게 되면 큰 부상을 입습니다. 그래서 조향핸들은 유연성이 좋고 파손이 되어도 날카롭게 부서지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지고 있지요.
멋을 내기위해서 조향핸들을 나무재질로 바꾸는 분들도 있는데, 글쎄요... 핸들의 멋에 내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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