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수평대향형 4WD 최강자 스바루 자동차 기술적 특성 1

서 우 진 2017. 5. 6. 08:12

 


 

 


스바루라는 브랜드하면 먼저 떠 오르는 것이 수평대향 엔진과 AWD, 그리고 왜건이다. 왜건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 것은 다른 메이커들과는 달리 세단형 모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스바루의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라인업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SUV인 포레스터와 트라이베카가 있고 세단형 모델에는 임프레자와 임프레자 아웃백, 임프레자 WRX, 그리고 레거시 세단과 그 왜건형 버전인 투어링 왜건과 크로스오버 아웃백이 있다.

후지중공업은 1958년 처음으로 스바루 360 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수많은 독창적 모델을 탄생시키면서 일본 자동차 산업에 이바지해 왔다. 스바루 360의 정교한 패키징에는 비행기 설계의 개념인 모노코크 구성과 플라스틱 부품의 사용 등 여러 혁신적이고 철저한 중량 감소 기술을 도입했다. 1966년에 출시된 스바루 1000은 젂륜 구동 방식으로는 최초로 대량 생산된 자동차로서 스바루 최고의 독창적 기술인 수평대향형 엔진을 도입했다.

1972년에는 세계최초로 사륜구동(AWD : All-Wheel-Drive) 승용차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AWD 시스템을 정교하게 개선해 최고의 만족과 안전을 보장하는 대칭형(sysmmetrical) AWD 시스템을 구현했다. 스바루는 승용차용 AWD 시스템 공급에 이어 1990년대 초반 AWD 시스템을 탑재한 터보 차지 엔진을 결합하여 고성능 스테이션 왜건 시장을 개척했다. 이는 이후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기능을 결합한 미국의 “크로스오버” 차량 시장으로 이어졌다.

스바루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이다. 2009년 11월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스바루의 *5개차종(임프레자,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 트라이베카, 임프레자 WRX는 제외)을 가장 안전한 자동차(Top Safety Pick)로 선정했다. 이로써 사륜구동에 의해 주행 안정성이 높다는 것과 함께 충돌시에도 가장 안전한 모델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2010년 3월 2일자로 내용이 정정되었습니다.)

후지중공업은 스바루 자동차의 개발을 가능케한 수많은 혁신적 개발의 역사를 통해 “주행의 즐거움”이라는 개념을 강조해왔다. 스바루 자동차는 언제나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운전자의 자동차”가 될 수 있도록 차량을 설계해 왔다. 스바루는 종합적인 노면 시험과 함께 주행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자동차 개발을 추짂함과 동시에 자동차 경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스바루 자동차는 스바루만의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인식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스바루 자동차 기술의 특성

■ 수평대향형 박서 엔진(Horizontally-Opposed Boxer Engine)
수평대향형 엔진은 스바루가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판매해 온 동력 장치이다. 수평대향형 엔진의 피스톤은 좌우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어 각 피스톤의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는 관성력이 맞은 편의 피스톤에 의해 상쇄된다. 따라서 이 엔진 형태는 작동 균형이 뛰어나며 높은 rpm 범위까지 부드럽게 회전 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독창적 설계를 통해 엔진을 더욱 작고 가벼우며 차체 깊숙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설계는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 대칭형 AWD(Symmetrical AWD)
수평대향형 엔진의 사용에 따른 낮은 무게 중심과 자동차 차체 중심 부분에 무거운 부속들을 배치해 만들어진 네 방향의 뛰어난 무게 균형이 결합되었다. 이를 통해 AWD 시스템이 최대 성능을 발휘하여 다양한 조건 하에서 최고의 주행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차량의 코너링 시 스티어링 휠의 동작에 선형(linear)으로 응답하며 높은 직선 안정성으로 운전자가 주행에 자신감과 안정성을 느낄 수 있어 편안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스바루는 대칭형 AWD 시스템을 일상적인 시내 주행부터 고속 주행까지 모든 형태의 주행 시 운전자가 믿고 운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의 핵심으로 여기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완벽한 대칭형 AWD 시스템 완성을 지향하고 있다. 

 
- 2011년형 레거시는 수평대향형 박서엔진과 대칭형 AWD 시스템을 장착한 사륜구동 중형세단으로 이륜구동 세단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안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2011년형 아웃백과 포레스터는 SUV의 주행성능과 세단의 승차감을 고루 갖춘 모델로 넓은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3가지 모델 모두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2011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는 등 세계 유수기관의 각종 상을 휩쓸며 기능성은 물론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 새로운 환형 보강 프레임(New Ring-shaped Reinforcement Frames)
스바루의 새로욲 환형 보강 프레임은 강한 필러와 프레임이 캐빈을 둘러싸도록 구성되어 캐빈이 충격에 의해 벾형되지 않도록 한다.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난 프레임 구조, 모든 결합부의 보강 및 기타 개선 사항을 통해 전면 충돌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후면부 충돌 시 효과적 충격 흡수를 위해 뒤 범퍼 빔이 보강 효과를 제공하며 뒤 프레임을 직선 형태로 벾경하여 충돌 시 찌그러질 수 있는 공갂을 충분하게 확보했다.

이로써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성이 개선되었다. 측면 충돌에 있어서는 중앙 필러 강도 균형을 최적화하여 모든 방향으로 뛰어난 충돌 안전 성능을 발휘한다. 보행자 충돌의 경우에는 앞 범퍼의 충돌 흡수 성능을 개선했고 앞 후드 프레임 구조를 검토했으며 보행자에 대한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전체적인 작업을 실행했다. 스바루 자동차의 안전 성능은 세계 여러 나라의 안전 평가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