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퓨즈 교환] 자동차 퓨즈란 ?

[자동차 퓨즈 교환] 자동차 퓨즈 나를 보호해줘!

 

새차를 구매한 후 보증기간이 끝날 때쯤이면 멀쩡하던 차가 고장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전장품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런 전장품 고장 중 많은 부분이 간단한

퓨즈교환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 퓨즈의 역할과 교환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자동차 퓨즈{Fuse}란?

 

우리가 타는 자동차는 수많은 전장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운전중에 조작하게 되는 전조등, 신호기, 와이퍼 에어컨 및

기타 전기장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장품을 사용하게 되지요.

 

하지만 자동차에 과도한 전류가 흐르게 되면

해당 전장품에 고장을 일으키거나 화재를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전장품에 과전류가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자동차 퓨즈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퓨즈는 과전류에 대해 전선 및 전기장치를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가정마다 있는 두꺼비집인 셈이죠.

 

 

전장품이 많으니 당연히 퓨즈 갯수도 많겠죠?

퓨즈갯수가 늘어나다보니 고장난 퓨즈를 찾는 것도 큰 일입니다.

이 퓨즈들을 한곳으로 모아서 문제가 생긴 퓨즈를 쉽게 찾고

수리도 가능하도록 한 곳으로 모아놓으면 좋겠죠?

퓨즈에다 덤으로 전기 회로를 보호하는 릴레이까지 함께

모아놓은 곳이 정션박스 일명 퓨즈박스입니다.

 

 

■ 퓨즈의 종류

 

전기를 사용하는 자동차 전기장치는 메이커별로 장치 특징별로

다 각기 다른 전류/전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퓨즈 또한 이에 맞게 여러가지 부가 기능이 있는 제품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윗 그림의 정션박스만 봐도 종류가 꽤 다양하죠?

 

먼저 전류의 정격 용량별로

5A(암페어), 10A, 15A, 20A, 25A, 30A로 구분됩니다.

 

다음으로 생긴 모양으로 구분해보면

 

       [ATO - 요즘 거의 사용하지 않음]         [미니 타입 - 현재 출시되는 모든 차종 사용중]

 

           [JCASE 타입 - 중형 용량]                  [JCASE 타입 - 현재 차종 사용중]

 

 

                [SB 메인 퓨즈]                              [SB 나비 메인 퓨즈]

 

 

■ 퓨즈가 단선되거나 끊어지는 이유

 

주행중이던 차량에 갑자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을 보면

거의 5~7년 이상 노후차량이라거나

사고경력이 있는 차량이거나

정비로 인해 배선조립에 불량이 발생했다거나

자동차 용품 장착시의 배선작업 불량등으로 인해

배선의 합선(단락)이 주원인입니다.

 

※ 단선 : 배선이 끊어지는 상황

    단락 : 배선이 겹쳐지는 상황 (일명 합선)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퓨즈의 기본기능은 회로보호입니다.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는 거죠..

 

                  [인체 혈관]                                 [자동차 배선]

 

가끔 휴즈가 미리 끊어질지 알 수 없느냐는 분들이 계신데

퓨즈가 끊어질지 미리 점검하는 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부위를 구석구석 미리 찾기 힘든것처럼

자동차의 배선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어

움직임이 없을때나 작동이 되지 않을 경우엔 찾기가 어렵습니다.

 

 

Tip : 가끔 시가라이터에 의한 누전으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는데요.

      인위적으로 단락을 만들지 않는 이상 퓨즈가 나가면서 절대 화재가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전기 DIY등을 하면서 퓨즈(Fuse) 장착하는 걸 잊은 경우일거라 생각됩니다.

 

 

■ 퓨즈의 교환

 

퓨즈가 끊어지면 새걸로 교체해줘야 하는데요.

처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 하는 분들도 계시고

아주 쉽게 교환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여기서는 간단한 교환방법만 설명드릴께요.

계속 퓨즈가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정비센터에서 수리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① 퓨즈 박스 찾기

퓨즈 박스는 보통 본네트 안쪽 (엔진룸쪽)과 실내로 나누어져 분리되어 있습니다.

 

 

엔진룸 전원과 시동 등 메인으로 사용되는 정션박스는 엔진룸쪽에 있습니다.

 

 

실내 및 전장등 시동과 연관되지 않은 전원을 관장하는 퓨즈는 실내 퓨즈박스 안에 있습니다.

 

 

② 퓨즈 박스 내 간단한 공구 찾기

 

 

퓨즈박스내에서 퓨즈를 빼내려면 예전에는 그래도 손으로 뺄 수 있을 정도로 컸는데..

요즘 차들은 모두 퓨즈 사이즈가 미니인데다

틈틈이 조립되어서 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메이커에서 퓨즈 집게를 퓨즈박스에 넣어주는데요.

 

 

보통 엔진룸(퓨즈박스/정션박스내에 삽입)쪽과 실내 퓨즈박스 커버 안쪽에

조립되어 있으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③ 예비 퓨즈 찾기

 

뚜껑이나 퓨즈 맵(Map)을 보시면 예비퓨즈라고 표시된 곳이 있는데

이 위치에 있는 퓨즈가 예비퓨즈입니다.

 

 

 

 

④ 끊어진 퓨즈 찾아 교환하기

 

퓨즈맵을 보시면서 현재 차에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장치의

퓨즈를 찾으셔야 하는데 이것도 쉽진 않습니다.

쓰여있는 용어 자체를 이해하는게 녹록치 않은 일이죠.

 

 

언제 출고된 차이냐에 따라 퓨즈타입도 다르고 교환방법도 다른데

2가지로 나눠서 설명드리죠.

 

초간단 끊어진 퓨즈 찾는 방법

 

[노후차량] - ATO 타입

1. 예비 퓨즈 중 정격 전류가 제일 높은 퓨즈를 고른다.

2. 작동이 되지 않는 기능의 작동 스위치를 on 시켜준다. (와이퍼, 깜박이등등 고장난 기능)

3. 예비 퓨즈를 의심이 가는 퓨즈를 빼낸 후 예비퓨즈를 끼워본다.

4. 예비 퓨즈를 끼웠을 때 기능이 작동하는 곳을 찾는다.

5. 찾은 끊어진 퓨즈위에 씌어있는 퓨즈용량을 확인해서 예비퓨즈 중 같은 걸 고른다.

6. 퓨즈를 끼우고 집게를 원위치 시킨 후 뚜껑까지 조립한다.

 

[요즘차량] - 미니 타입

1. 어느쪽 기능이 작동 불능인지 확인한다. (엔진쪽/실내쪽)

2. 커버에 씌어 있는 퓨즈 맵을 이용해 관련된 퓨즈위치와 규격 용량을 확인한다.

3. 확인을 위해 퓨즈집게를 이용해 퓨즈를 빼낸다.

4. 퓨즈가 끊어졌는지 확인하고 똑같은 용량의 예비퓨즈를 교체해 준다.

5. 작동이 안되는 전기장치를 작동해본다. (작동되면 OK)

6. 퓨즈집게와 뚜껑을 조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