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비상시 타이어의 교환 방법

서 우 진 2011. 10. 15. 03:52

타이어 마모시 교환 시점

자동차를 사용하다보면 타이어가 마모된다.

그러나 정작 타이어의 마멸이 어느정도 일 때 교환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냥 자동차를 운전하여 다니다가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타이어 교환하셔야 되겠네요"라고 말하면 그때 교환하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타이어의 교환시기는 내가 스스로 결정하여 교환해보도록 하자.

타이어에는 트래드 패턴이라는 타이어 무늬(타이어 홈)가 있다. 이 무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림과 같이 타이어 옆부분 또는 무늬 중간 중간에(6개 지점) 라인이 쳐져 있거나 화살표가 눈에 띠게 된다.

이것이 타이어의 마멸 한도(웨어 인디게이터)를 지시하는 표시이다. 이 마멸한도 표시만큼 타이어의 무늬 깊이가 낮아져 있다면 이때 타이어를 교환하면 된다. 그러므로 타이어의 무늬를 보고 홈의 깊이가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여 그 교환시기에 교환하도록 하자.

타이어의 이 무늬 깊이가 부족하면 제동 효과의 감소. 견인력 저하 등의 원인이 된다.

6) 타이어 교환

자동차를 사용 중 타이어 펑크가 나서 막상 타이어를 교환하려고 하여도 지금까지 한번도 타이어를 교환 해 본적이 없어 당황하기 쉽고 또한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도 몰라 애만 태우던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도 아마도 많이 있을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운전자가 도로상에서 펑크가 났을 때 타이어를 교환한다는 것은 암담하기만 할 것이다. 도로상에서의 타이어 교환은 다른 차에게도 방해가 되고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신속하고 솜씨 좋게 처리할 필요가 있지만 처음 경험하는 운전자로서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고 또한 근본적으로 무리한 이야기인지 모른다.

 

그러므로 평소에 타이어 교환하는 방법과 자동차 비상용 공구가 어디에 있고 스페어 타이어는 어디에 있는지, 잭과 필요한 공구의 상태가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있는지, 스페어 타이어의 공기압은 정상인지 등 평소에 확인과 관리로 익혀두면 이런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세차를 할 때나 잠시 시간이 날 때 한번쯤 사전 연습을 해 보도록 권하고 싶다. 특히 여성 운전자 분들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저걸....하고 망설일지 모르지만 알고보면 간단하고 슆다.

그럼 지금부터 타이어의 교환 방법을 알아보자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동차의 취급설명서를 다시 한번 잘 읽고 숙지한다.

 

가) 트렁크에서 공구, 잭, 스페어 타이어를 꺼낸다.

잭, 휠 너트렌치, 잭 핸들과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고 스페어 타이어는 펑크가 난 타이어부근 차 밑에 놓는다.

나) 주차 브레이크 작동 및 고정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교환할 타이어 대각선 방향에 있는 타이어에 고임목 등으로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한다.

다) 잭을 설치 한다.

교환 할 타이어에 가까운 잭 포인트(차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앞 타이어는 타이어의 바로 뒷부분, 뒤타이어는 타이어 앞쪽에 있다, 자세한 내 차의 잭 포인트는 취급설명서를 참고하여 확인을 해 두자)에 잭을 약간만 작동시켜 자동차가 들리기전 까지 상태로 받친다.

잭 포인트는 잘 보이지 않으므로 손으로 차량 밑부분을 만져보면 평탄한 4각형의 면이 나타난다, 바로 이곳이 잭 포인트이다.

 

 

라) 휠 너트를 약간 푼다.

휠 너트렌치를 사용하여 휠 너트를 손으로 돌릴 수 있을 만큼 조금(약 1회전) 푼다. 휠 너트를 풀때에는 쉽게 풀리지 않으므로 발로 체중을 이용하여 푸는 방법도 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특히 주의할 것은 공구가 확실하게 물리게 하고 체중을 이용할 경우에는 본넷이나 트렁트 부분을 손으로 잡고 발로 누르면 될 것이다.

요즘 차량은 대부분 휠 캡이나 센터 캡이 끼워져 있다. 휠 캡이나 센터 캡에 의해 볼트가 보이지 않거나 보여도 직접 휠 렌치를 끼울 수 없을 경우에는 휠 캡이나 센터 캡을 먼저 탈거 하여야 한다.

센터 캡이나 휠 캡의 탈거는 -자 드라이버 등을 이용하여 캡을 보면 약간의 홈이 파져 있는 부분이 있으며 이 부분을 들어 올려주면 쉽게 탈거된다. 통형으로 된 휠 캡의 경우에는 타이어 공기 주입구 쪽에서 들어 올려주면 쉽게 탈거할 수 있다.

마) 차를 잭업한다.

잭이 설치된 바퀴 부근에 스페어 타이어를 놓고 잭 핸들을 돌려 타이어가 지면으로부터 약간(약 3~5cm 정도) 들어 올려질 때 까지 천천히 잭업을 한다. 스페어 타이어를 놓는것은 잭이 뒤틀어지거나 잭 의 받침이 잘못되어 튕겨나갈 경우를 대비 위험 방지를 위해 안전을 목적으로 넣어 놓는 것이다. 또한 잭 업 중에는 위험하므로 운전석에 앉아 엔진 시동을 걸거나 또는 차 밑에 얼굴, 손 또는 발 등을 들여보내서는 안 된다.

바) 타이어를 교환한다.

휠 너트를 완전히 풀어 탈거하고 펑크가 난 타이어를 들어 낸 다음 장착 할 스페어 타이어로 교환한다. 이 때 스페어 타이어 아래부분에 한쪽 발을 대고 조금 들어 올리는 기분으로 들어올리면서 볼트 구멍 위치를 맞추면 쉽다.

타이어 볼트를 끼우기 전에 바퀴를 잡고 흔든다든지 볼트 구멍의 위치를 찿기 위해 타이어를 들고 회전시키면 힘도 들뿐만 아니라 위험하므로 타이어를 들어 올리기 전에 위치를 확인하고 들어올리면 쉽게 맞출 수 있다.

 

사) 휠 너트를 체결한다.

타이어가 덜거덕 거리지 않을 만큼 너트를 손으로 조인다. 이 때 너트의 뾰족한 테이퍼 부분과 디스크 휠 너트 구멍의 시트부가 고르게 접촉되도록 조인다.

타이어를 앞 뒤로 잡고 살짝 움직여 보아 움직임이 거의 없을 때 까지 손으로 조이고 타이어가 지면에 접촉이 될 때까지 (휠 너트 렌치로 휠 너트를 조일 때 따라돌지 않을 정도로 접촉되게 한다.)잭을 내리고 휠 너트를 대각선의 순서로 2~3회 나누어 천천히 조인다.

마지막의 조임은 확실하게 조여야 하며, 렌치를 발로 밟아 조이거나 파이프 등을 사용하여 너무 과도하게 조이지 말아야 한다. 이는 다음에 타이어 위치를 바꾸든가 타이어를 교환할 때 볼트의 풀림이 어렵기 때문이다.

 

 

바) 타이어 교환 작업에 따른 주의 사항

1) 주행 중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노상에서 교환할 때에는 다른 교통에 방해됨이 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지면이 평탄하고 단단한 곳을 찿아 정차하고 비상점멸등 및 고장 차량 표지판을 설치하여 뒤따르는 차량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동승자는 차에서 내리게 한다.

2) 차량에 따라 휠 너트가 차량의 우측 것은 오른나사, 좌측 것은 왼나사로 되어 있는 것이 있으므로 볼트를 풀거나 조이거나 할 때에는 그 방향에 주의 한다.

3) 장착한 타이어의 공기압을 조정허고 나서 주행하는것이 좋다. 타이어의 표준 공기압 표는 운전석 도어 뒷부분이나 또는 운전석 도어를 연 보디 측면에 부착되어 있다.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사정상 조정할 수 없는 경우 속도를 낮추어 주행한다. 낮은 상태로 고속주행을 하게되면 타이어가 피로해져 파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튜브리스 타이어의 경우에는 타이어와 림의 밀착 상태가 나쁘게 되어 공기가 새기 쉽다.

4) 응급용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펑크 난 타이어를 신속히 수리하여 응급용 타이어와 교환하여 사용한다.

5) 신품 타이어와 교환 할 경우 반드시 동일한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다른 종류의 타이어와 혼용하거나 지정 사이즈 이외의 타이어를 사용하면 차량의 안전 주행에 영향을 받게 된다.

6) 타이어를 탈착 하였다가 다시 부착하였을 때에는 타이어를 부착하고 약 1000 마일을 주행한 후 타이어 휠 너트를 다시 한번 조여주고 헐거움이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