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차의 크기와 특징을 뜻하는 용어 - 크기 관련 ● 외부 관련(익스테리어) ● 실내 관련(인테리어)

서 우 진 2012. 4. 10. 07:51

포드 몬데오(앞바퀴굴림)

BMW 3시리즈(뒷바퀴굴림)

크기와 관련된 용어
(DIMENSION)
차의 외형 치수를 잴 때에는 순수하게 공차상태의 차체 자체만의 크기를 기준으로 한다. 길이와 너비는 차의 앞뒤와 좌우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 높이는 접지면과 지붕의 가장 높은 부분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휠베이스는 차축 사이, 트레드는 좌우 바퀴의 중심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형식승인을 위해 차의 제원을 측정할 때에는 공차(空車)상태, 직진상태에서 수평면에 있는 상태, 차체 밖으로 돌출된 부분(사이드미러, 안테나, 밖으로 열리는 창, 경광등, 선루프 및 환기구 등)을 떼어내거나 닫은 상태여야 한다. 여기에서 공차상태란 차에 사람이 타지 않고 스페어타이어를 제외한 다른 물건이 실려 있지 않은 상태로서 연료와 냉각수, 윤활유가 채워져 바로 운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1 길이
overall length, 전장, 全長
쉽게 말하면, 차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가장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과 가장 뒤로 튀어나온 부분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대부분의 차들은 앞뒤의 가운데 부분이 가장 많이 튀어나와 있지만, 가운데가 아닌 곳이 더 많이 튀어나와 있을 때에는 차의 중심선을 평행이동시켜 가장 많이 튀어나온 곳 사이의 거리를 잰다. 앞으로 튀어나온 번호판 고정용 볼트의 머리 부분이나 SUV의 그릴 가드 등이 차지하는 부분은 길이를 잴 때 포함되지 않는다.

 

2 너비
overall width, 전폭, 全幅
차 중심선의 직각방향으로 가장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부분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차의 옆부분에서 가장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사이드미러의 끝부분이지만, 제원표에 쓰는 너비는 사이드미러를 제외한 차체의 가장 바깥쪽 부분을 기준으로 한다. 대개 승용차에서 차체 옆으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은 휠 아치의 가장 윗부분이나 도어 손잡이 부근의 차체 옆면이다.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광폭 타이어를 위한 오버 펜더를 달았을 때에는 양쪽 오버 펜더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 사이의 거리가 너비가 된다.

3 높이
overall height, 전고, 全高
차의 중심선에서 수직방향으로 타이어의 접지면과 지붕의 가장 높은 부분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루프 레일이나 캐리어 등의 높이는 포함되지 않으며 포함시에는 괄호( )를 이용해 별도로 표기하는 것이 보통이다.

 

4 휠베이스
wheelbase, 축거, 軸距
원래 기차, 또는 마차에서 좌우 바퀴를 연결하는 차축 중심 사이의 거리를 표시할 때 쓰던 말에서 온 것으로, 앞뒤 차축 중심선 사이의 수평거리를 말한다. 즉, 앞바퀴를 진행방향으로 고르게 정렬하고 차의 중심선에서 직각방향에서 보았을 때 앞바퀴의 중심과 뒷바퀴의 중심 사이의 거리라고 할 수 있다. 한자로 ‘축간거리’(軸間距離) 또는 줄임말인 ‘축거’(軸距)라고도 쓴다.

5 트레드/트랙
tread, track, 윤거, 輪距
트레드는 휠베이스와 마찬가지로 앞바퀴를 진행방향으로 고르게 정렬하고 차의 정면 중심선 방향에서 보았을 때 좌우 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즉, 왼쪽 타이어의 접지면 가운데와 오른쪽 타이어의 접지면 가운데 사이의 거리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차들은 주행저항과 코너링 특성을 고려한 설계 때문에 앞 뒤 트레드에 차이가 있다. 한자로 ‘윤간거리’(輪間距離) 또는 줄임말인 ‘윤거’(輪距)라고도 쓰며, 다른 영어 표현으로 ‘트랙’(track)을 쓰기도 한다.

 

6 최저지상고
ground clearance,
road clearance, 最低地上高
타이어의 접지면과 차체 바닥에서 가장 아래로 튀어나온 부분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서스펜션 구조는 최저지상고 측정의 기준이 되지 않지만, 뒷바퀴 또는 네바퀴굴림차는 디퍼렌셜의 가장 아랫부분이 기준이 되기도 한다. 차체 바닥의 기준은 보통 차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바퀴 안쪽 좌우 40%씩의 너비 안쪽이다.

 

7 오버행•overhang
차체에서 앞으로 가장 튀어나온 부분과 앞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앞 오버행, 가장 뒤로 튀어나온 부분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뒤 오버행이라고 한다. 보통 앞바퀴굴림(FF)차의 앞 오버행은 뒷바퀴굴림(FR)차보다 길다. 앞뒤 오버행과 휠베이스를 더하면 전장이 되기 때문에 길이가 같은 차라도 휠베이스가 짧으면 오버행이 길어진다.

외부와 관련된 용어(EXTERIOR)
헤드램프는 어두운 곳에서 진행방향을 비추는 장치이고, 에어댐은 범퍼 또는 범퍼 아래쪽에 달아 차체 아래로의 공기흐름을 조절하는 공력부품이다. 필러는 차체와 지붕을 잇는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말한다.

1 몰딩•moulding
몰딩은 차체 주위의 장식을 뜻하는 것으로 마차에서 장식물을 주조(鑄造)해 만들었던 것에서 온 말이다. 차체 겉부분의 일반적인 장식류는 모두 몰딩이라고 하지만 특히 범퍼와 펜더, 도어에 달린 몰딩은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에 프로텍션 (protection) 몰딩이라고도 한다.
앞 펜더와 도어 등 차체 옆에 붙은 것은 사이드 몰딩(side moulding)이라고 하며 충격흡수력이 있는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크롬도금 장식을 더하기도 한다.

 

2 사이드 스커트•side skirt
차체 옆면 아래 로커 패널에 달아 차체 옆과 아래의 공기흐름을 유도하는 부분을 사이드 스커트(side skirt)라고 한다. 에어댐과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등을 함께 묶어 에어로파츠(aero parts)라고도 한다.

 

3 로커 패널•rocker panel
마차와 초창기 자동차에서 앞뒤 펜더를 잇는 발판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요즘은 차체 옆면과 바닥면이 만나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도어 아랫부분을 말한다.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 차체구조에서는 뼈대 역할을 하는 부분 중 하나다.

 

4 휠하우스•wheel house
바퀴가 자리잡는 차체 안쪽의 빈 부분을 말한다. 축에 고정되어 회전과 상하운동만 하는 뒷바퀴보다 상하운동과 더불어 방향을 바꾸기 위해 좌우로 움직이는 앞바퀴의 휠하우스가 더 크다.

 

5 펜더•fender
흙받이를 뜻하는 미국식 용어로, 영국에서는 윙(wing) 또는 머드가드(mudguard)라고도 한다. 원래 마차와 초창기 자동차에서 차체 밖으로 튀어나온 바퀴를 덮는 흙받이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점차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바퀴가 차체 안으로 들어가면서 바퀴 위쪽의 보디 패널을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

 

6 와이퍼•wiper
‘닦아내는 도구’라는 뜻으로, 윈도 브러시(window brush)는 잘못된 표현이다. 앞 유리에 묻은 물기나 먼지 등을 닦아내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보닛 위에 노출된 경우가 많았으나 에어로다이내믹이 강조되면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히든 타입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과거 일부 차에는 헤드램프에도 와이퍼가 달렸으나 요즘에는 대부분 고압 워셔액 분사장치로 대체되었다.

 

7 보닛/후드•bonnet, hood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앞 유리 사이의 차 앞부분을 덮는 뚜껑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후드(hood)라고 한다. 엔진이 차 앞쪽에 달려 있는 차는 엔진룸의 뚜껑 역할을, 엔진이 차 중간이나 뒤쪽에 달려 있는 차는 트렁크공간의 뚜껑 역할을 한다. 차 앞에서 앞 유리로 이어지는 공기 흐름과 관련이 있어, 주행안정성과 연비는 물론 공기 흐름으로 인한 소음(풍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첩이 뒤에 있어 앞쪽이 열리는 방식과 경첩이 앞에 있어 뒤쪽이 열리는 방식이 있다(예전 롤스로이스 등에는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도 존재했다). 앞쪽이 열리는 방식은 악어가 입을 벌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앨리게이터 후드(Alligator hood)라고도 한다.

 

8 라디에이터/프론트 그릴
radiator grill, front grill
그릴(grill)은 ‘석쇠, 격자무늬’ 등을 뜻하는 말로, 달리는 동안 라디에이터가 이물질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을 씌웠던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차체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기 시작하면서 기능적인 면보다 장식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 실제로는 공기 통로 없이 모양만 내고 라디에이터 냉각용 공기는 범퍼 아래쪽에서 흡입하는 경우도 있다. 엔진이 차체 중간이나 뒤에 있는 차, 또는 범퍼의 공기흡입구를 통해 충분한 냉각효과를 얻도록 설계된 차들 중에는 차체 앞부분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모델도 있다.

 

9 범퍼•bumper
차의 앞뒤에 달아 외부에서의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이다. 예전에는 강철로 된 범퍼를 차체에서 튀어나오게 달았지만, 요즘은 충격흡수가 잘 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차체와 일체감이 드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단다. 디자인이 중요시되면서 장식적인 기능과 함께 공기역학적인 특성도 부각되고 있다.

 

10 에어댐•air dam
공기를 가로막는 구조물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범퍼 또는 범퍼 아래쪽에 달아 공기흐름을 조절하는 부품을 말한다. 에어댐은 크게 차체 아래로 흘러드는 공기 유입량을 줄여 고속에서 차체가 뜨는 것을 막고 라디에이터와 브레이크 쪽으로 공기를 유도해 냉각효과를 높여준다. 차의 겉모습을 강조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는 역할도 한다.

11 방향지시등•side repeater
차의 좌우 회전을 알리는 점멸등으로, 주변 차에게 진행방향을 알려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헤드램프 양쪽 끝이나 범퍼, 앞 펜더에 다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사이드미러에 달기도 한다. 영어로는 사이드 리피터(side repeater)라고 하며 속어로 윙커(winker)라고도 한다.

 

12 헤드램프/헤드라이트
head lamp, head light
전조등(前照燈)이라고도 한다. 어두운 곳에서 진행방향을 비춰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시야를 밝히는 장치다. 먼 곳을 비추는 상향등(上向燈, high beam)과 앞차 또는 마주 오는 차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가까운 곳을 낮게 비추는 하향등(下向燈, low beam), 차의 위치를 표시하는 차폭등(車幅燈)으로 구성된다. 요즘에는 시동을 걸면 항상 불이 들어오는 주간등(daytime running lamp)을 장착한 차도 많아지고 있다. 상시 주간등은 국내에서는 강제하지 않지만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법규로 지정한 곳도 있다. 한때 하향등을 주간등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별도의 주간등을 설계한 차가 많다. 램프는 일반 전구 외에 제논 램프 같은 방전등이 사용되며 소비전류가 적은 LED 전구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빛의 퍼짐을 조절하는 반사경 설계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원형 헤드램프가 대부분이었으나 기술의 발달과 함께 형태와 구조가 다양해졌다. 이 때문에 요즘 차의 헤드램프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앞 범퍼와 함께 차의 앞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13 리어윙•rear wing
보통 트렁크 리드 끝부분이나 지붕 끝에 달리는 공력장비로 스포일러 (spioler)라고도 불린다. 차체를 따라 흐르는 공기를 위로 밀어올림으로써 차체 뒷부분의 와류 발생을 줄이고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고성능차일수록 대형 윙을 다는 경향이 있다. 크기가 클수록 공기저항이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에 접혀 있다가 필요할 때만 튀어나오는 팝업식 윙이 개발되었다.

 

14 필러•pillar
‘기둥, 지주’를 뜻하는 단어로, 차체와 지붕을 잇는 기둥 모양의 구조를 말한다. 지붕을 떠받쳐 차가 전복되었을 때 캐빈룸을 보호하고 차체의 비틀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옆에서 볼 때 앞에서부터 A필러, B필러, C필러의 순서로 부른다. C필러는 쿼터 필러라고도 하는데, 실내의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C필러에 유리창(쿼터 글래스)을 더했을 때에는 뒤 도어 유리와 쿼터 글래스 사이의 기둥을 C필러, 가장 뒷부분의 기둥을 D필러라고 한다. 일부 하드톱 형태의 차나 기아의 경차 레이같이 B필러가 없는 차도 있으며, 이때에는 B필러가 없는 대신 차체의 강성을 보완하는 게 보통이다. 쿼터 글래스가 없는 차는 A필러를 프론트 필러, B필러를 센터 필러, C필러를 리어 필러라고도 한다.

15 트렁크 리드•trunk lid
트렁크를 덮는 뚜껑을 말한다.

 

16 테일램프/리어램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tail lamp, rear combination lamp
차 뒤쪽에 있는 램프로, 미등(尾燈), 후미등(後尾燈), 테일라이트(taillight) 등으로도 부른다. 후진 기어를 넣었을 때 켜지는 후진등(後進燈, reverse lamp), 제동할 때 켜지는 제동등(制動燈, brake lamp), 뒤 방향지시등이 있다. 이들을 하나의 형태 안에 묶어놓은 것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ear combination lamp)라고 부른다.

 

17 배기구
end muffler, 排氣口
배기가스가 나오는 배기관(exhaust pipe)의 끝부분으로, 범퍼 아래로 감추어 보이지 않게 하거나 일부러 드러내 스포티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배기음을 줄이고 배출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장치인 머플러(muffler)의 끝부분과 맞닿아 있어 엔드 머플러(end muffler)라고도 한다. 배기구를 밖으로 드러낼 때는 장식을 위해 크롬도금이나 스테인리스로 만든 장식인 머플러 트림(muffler trim)을 달기도 하며, 최근에는 범퍼 안에 배기구가 나오도록 설계하는 경우도 있다. 배기량이 큰 차나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하던 듀얼 머플러가 요즘에는 장식적인 요소가 되어 낮은 배기량의 차에 달리기도 한다.

 

18 쿼터 패널•quarter panel
뒷바퀴 위에서 차체 뒷면 사이를 잇는 차체 옆의 뒤쪽 패널을 말한다. 뒷바퀴 위의 리어 펜더가 쿼터 패널에 포함된다.

19 휠아치•wheel arch
휠을 달고 뗄 때, 혹은 타이어의 방향을 바꿀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펜더나 쿼터 패널에 반원형으로 열려 있는 부분으로, 펜더와 휠하우스가 만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20 도어 오프닝 핸들
door opening handle
차 밖에서 문을 열기 위해 잡아당기는 핸들이다. 판 모양으로 된 핸들을 위나 옆으로 들어올리는 방식과 막대를 잡아당기거나 막대 안의 걸림쇠를 당기는 방식, 별도의 동그란 스위치를 누르는 방식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공기저항을 줄이거나 스타일을 중요시해 잘 보이지 않게 숨겨서 디자인하거나 쿠페 같은 스타일을 위해 뒤 도어의 오프닝 핸들을 도어 옆쪽(쉐보레 스파크)에 디자인하기도 한다.

 

21 도어•door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여닫는 문. 승용차에는 앞쪽에 높이 방향으로 경첩을 나란히 배치하고 앞쪽을 향해 당겨 여는 방식이 많이 쓰이는데, 이것을 스윙 도어(swing door)라고 한다. 승합차나 미니밴, 일부 경차에서 볼 수 있는 옆으로 밀어 여닫는 미닫이문은 슬라이딩 도어(sliding door), 앞뒤의 문이 마주보고 열리는 장롱문 형태의 것은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라고 한다(롤스로이스가 대표적). 앞부분의 회전축을 중심으로 가위처럼 위쪽으로 비스듬히 들어올리는 것은 시저(scissor) 도어 또는 버터플라이 도어(butterfly door), 지붕에 경첩이 달려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것은 걸윙(gullwing) 도어라 부른다.

22 사이드미러 side mirror
차체 옆에 달아 뒤를 비추는 거울이다. 예전에는 앞 펜더 위에 많이 달았지만 조절이 불편하고 뒤쪽 물체와의 거리를 확인하기 힘들어 최근에는 대부분 앞 도어에 많이 단다. 그러나 앞 펜더에 단 사이드미러는 사각지대가 없고 바퀴 아래쪽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오프로드형 SUV에서는 보조미러로 사용하기도 한다.

 

23 휠•wheel
바퀴를 뜻하는 영어 단어로, 타이어를 끼우는 원형 틀이다. 소재에 따라 크게 스틸 휠(steel wheel)과 합금으로 만든 알로이 휠(alloy wheel)로 나뉘며 알로이 휠은 대부분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냥 알루미늄 휠이라고도 한다. 가볍고 발열특성이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기 쉽다는 점 때문에 최근에는 알로이 휠이 많이 쓰이며, 스틸 휠을 장착한 차에는 별도의 휠 커버를 마련하는 게 일반적이다.

 

24 디퓨저•Deffuser
수퍼카와 일부 고성능차에서 볼 수 있는 공력장비의 일종. 뒷범퍼 아래쪽을 마치 깔때기처럼 뒤로 갈수록 넓어지게 디자인해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구조다. 차체 바닥을 흐르던 공기를 넓은 공간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차체 아래쪽 공기흐름을 빠르게 만들고, 기압을 낮추어 다운포스를 생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내와 관련된 용어
(INTERIOR)
대시보드는 엔진룸과 실내를 구분하는 격벽을 덮는 부분을 말한다. 센터페시아는 대시보드 가운데 부분에 위아래로 펼쳐진 공간을, 센터터널은 차체 바닥 가운데를 앞뒤로 잇는 튀어나온 부분을 말한다.

1 어시스트 그립•assist grip
차가 흔들릴 때 차에 탄 사람이 잡고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손잡이. 천장 가장자리에 달린 것뿐 아니라 대시보드, 앞좌석 뒷면, 도어 안쪽에 달린 것도 모두 어시스트 그립이라고 한다. 국산차의 경우 운전석 쪽에 어시스트 그립이 달리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수입차는 대부분 달린다. 타고 내릴 때 머리에 부딪칠 수 있는 고정식 대신 요즘에는 대부분 접이식으로 설계해 필요할 때 당겨서 사용할 수 있다.

 

2 선바이저•sun visor
운전석 또는 동반석의 앞쪽 위에 달려 필요할 때 햇빛 또는 불빛을 막을 수 있는 판을 말한다. 아래쪽 또는 옆쪽으로 돌려 펼쳐 유리 윗부분을 가리도록 되어 있다.
차종에 따라 필요할 때 좌우로 움직이거나 접혀진 부분을 펼쳐 가리는 부분을 넓힐 수 있는 것도 있다. 안쪽에 화장용 거울과 조명, 티켓 수납용 홈 등을 갖춘 선바이저도 있다.

 

3 후사경/리어뷰 미러
rear view mirror
차 뒤쪽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거울로 ‘룸미러’라고도 한다(‘백미러’는 일본식 영어로 정확하지 않은 속칭이다). 밤이나 어두운 곳을 지날 때 뒤쪽에서 강한 빛이 비치면 시야가 방해받기 때문에 거울의 초점을 조절해 빛의 각도를 바꿀 수 있도록 2중 구조(day/night)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밤에 뒤차의 불빛으로 눈이 부시면 거울 아래에 달린 조절 스위치로 거울의 각도를 틀면 눈부심이 덜하다.
빛의 세기를 감지해 반사량을 조절하는 전자식 거울(auto dimming mirror)을 쓰기도 하며, 룸미러에 하이패스 기능이나 후방 모니터를 내장한 차도 있다.

 

4 센터페시아
center fascia
대시보드 가운데 부분에 위아래로 펼쳐진 공간을 말한다. 페시아(fascia)는 건물의 벽면, 간판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개 오디오의 헤드 유닛이나 내비게이션, 공기조절장치, 각종 장비의 조절용 스위치 등이 모여 있다.

 

5 대시보드•dashboard
옛날 마차에서 맨 앞부분에 튀어나와 말발굽에서 튀는 흙과 먼지 등을 막는 흙받이에서 유래한 말이다. 요즘의 자동차에서는 실내의 앞 유리 아래에 있는 구조물로, 엔진룸과 실내를 구분하는 격벽(벌크헤드)을 덮는 부분 전체를 말한다. 기판과 스티어링 휠, 글러브박스, 공기조절장치, 오디오, 공기배출구(에어 벤트) 등이 모여 있다. 차에 탄 사람들의 시야에 가장 넓게 들어오는 부분으로 대시보드의 디자인은 차의 실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듀얼 에어백이 달리는 차는 대시보드의 동반석 쪽에 동반석 에어백이 내장되고 일부 차에는 대시보드 아랫부분에 무릎 에어백이 들어가기도 한다.

 

6 글러브박스•glove box
장갑을 넣는 곳이라는 뜻으로, 동반석 쪽 대시보드 아래에 있는 수납공간을 말한다. 고급차는 귀중품 보호를 위해 메인 키를 이용해 잠글 수 있는 것도 있으며, 발레 파킹시 보조키를 맡기면 메인 키로 잠근 글러브박스를 열지 못하는 기능을 갖추기도 한다. 오픈 핸들이 가운데 자리잡는 게 보통이지만 운전자가 쉽게 열 수 있도록 왼쪽에 설치하기도 하고, 핸들이 아니라 스위치로 열 수 있는 차도 있다.

7 헤드레스트•head rest
추돌 때 승객의 목이 뒤로 꺾이며 다치는 것을 막도록 목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부분. 목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장치라는 뜻의 헤드 레스트레인트(restraint)의 줄임말이면서 머리를 받쳐 쉬게 하는 장치라는 뜻도 있다. 좌석 등받이 위에 끼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과 좌석 등받이와 일체로 되어 있는 것이 있다.
충돌시 머리와 목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헤드레스트가 앞쪽으로 당겨지는 액티브 헤드레스트나 후방충돌시 시트와 헤드레스트가 함께 뒤쪽으로 약간 젖혀지며 목뼈와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경추보호 시스템(WIPS) 등의 안전장비가 더해지기도 한다. 그밖에 헤드레스트 뒤쪽에 모니터를 내장하는 경우도 있다.

 

8 시트 백 포켓
seat back pocket
좌석 등받이 뒤쪽에 달린 주머니로 지도나 신문, 잡지 등을 넣기에 편하다. 장시간 두꺼운 물건을 넣어놓으면 주머니가 늘어나므로 얇고 간단한 물건만 수납하는 게 좋다.

9 도어 오프닝 핸들
door opening handle
도어를 열고 닫는 핸들로 보통 도어 트림 위쪽에 달린다. 예전에는 간혹 암레스트에 슬라이딩 형태로 달린 차도 있었다 (대우 에스페로, 볼보 740/940).

 

10 도어 암레스트
door armrest
팔을 편안히 걸쳐놓을 수 있도록 도어 안쪽에 튀어나온 부분. 파워윈도나 윈도 등의 스위치가 자리하기도 한다.

 

11 도어 포켓•door pocket
도어 내장재 아래쪽에 있는 주머니 형태의 빈 공간으로, 지도 등 얇은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SUV나 RV 등에는 음료수 병을 넣을 수 있도록 꾸민 것도 많으며 최근에는 승용차에도 음료수 병을 넣을 수 있도록 설계한 차들이 많다.

 

12 스티어링 휠
steering wheel
차의 주행방향을 바꾸는 데 쓰는 원형의 부품. 바깥쪽의 둥근 테를 림(rim), 회전축에 물려 있는 가운데 부분을 허브(hub)라고 하고, 림과 허브를 잇는 막대 모양의 부분을 스포크
(spoke)라고 한다.
림의 지름이 크면 스티어링 휠을 가볍게 돌릴 수 있지만 움직임이 커져 불편할 수 있고, 지름이 작으면 빠르게 조작할 수 있지만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힘이 많이 든다. 또한 림의 굵기도 운전감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의 성격에 따라 지름과 굵기를 결정한다. 허브 부분에는 경음기의 스위치나 에어백이 내장된다. 앞바퀴의 작동상태가 진동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차의 주행상태를 파악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13 스티어링 칼럼 커버
steering column cover
스티어링 휠과 스티어링 기어를 잇는 튜브를 감싸는 부품. 좌우로 방향지시등 및 헤드램프 스위치, 와이퍼 스위치가 달려 있거나 키를 꽂는 키 실린더가 들어 있기도 하다. 스티어링 칼럼 슈라우드(steering column shroud)
라고도 한다. 요즘에는 키를 꽂는 홈 대신 전자식 시동키를 갖추고 온/오프(on/off) 스위치가 달리는 추세다.

 

14 기어 레버/시프트 레버/
기어 노브
gear lever/shift lever/gear knob
변속기의 기어 단수를 조절하는 막대 모양의 장치를 기어 레버 혹은 시프트 레버라 하며 특히 막대 맨 위쪽의 둥근 뭉치 부분은 기어 노브(속칭 기어봉)라고 한다. 오토매틱의 경우 일자형이나 스텝 게이트식(계단형)이 있으며 최근에는 수동으로 단수를 바꿀 수 있는 ‘+/-’ 기능이 달린 차도 많다. 기어의 변경이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뀌면서 기어 단수를 스티어링 휠에 달린 +/- 스위치로 변속하거나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로 변속할 수 있는 장치도 보급되고 있다. 그밖에 기어 노브에 변속 스위치(+/-)를 달거나 재규어/랜드로버처럼 기어 레버를 다이얼 모양으로 만든 차도 있다. 트럭이나 RV에는 스티어링 휠 앞쪽의 레버가 달린 칼럼 시프트 방식도 있으며 센터페시아 쪽에 달기도 한다.

 

15 주차 브레이크 레버
parking brake lever
주차할 때 차의 정지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레버다. 기어 레버를 들어올리는 막대 형태로 된 사이드(side) 주차 브레이크 레버가 가장 일반적이며, 오토매틱의 경우 왼쪽 발로 밟을 수 있는 페달식 주차 브레이크가 널리 쓰인다. 요즘에는 작은 스위치로 조작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주차 브레이크는 핸드 브레이크라고도 하는데, 일본식 영어로 널리 통용되지는 않는다.

 

16 센터콘솔•center console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에 튀어나온 수납공간. 윗부분 쿠션을 암레스트(팔걸이)로 이용하기도 한다.

 

17 공기배출구•air vent
실내로 공기가 들어오는 구멍. 공기조절장치의 조작에 따라 에어컨의 찬 공기나 히터의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 대부분 상하좌우로 공기흐름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공기흐름을 막을 수도 있다. 공조장치의 외부공기 유입을 선택하면 바깥의 바람이 섞여 들어오고 내부공기 순환을 선택하면 실내의 공기가 계속 순환되어 나온다. 장시간 운전하면서 내부공기만 순환시키면 실내 공기가 탁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히 외기를 유입하는 것이 좋다.

 

18센터암레스트
center armrest
좌석 가운데의 팔걸이로, 뒷좌석은 등받이에 접혀 있다가 필요할 때 펼쳐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많다. 컵홀더나 뒷좌석용 온도조절장치 또는 오디오 스위치가 내장된 경우도 있고, 암레스트 뒤편의 격벽을 접거나 떼어내 긴 물건을 실을 수 있는 스키 스루 기능이 있는 것도 있다. 앞좌석 센터콘솔 윗부분에 쿠션을 대어 팔을 걸칠 수 있도록 한 것도 (앞) 센터암레스트라고 한다.

 

19 센터터널•center tunnel
차체 바닥 가운데를 앞뒤로 잇는 튀어나온 부분. 앞바퀴굴림은 튀어나온 부분이 거의 없지만 뒷바퀴굴림이나 네바퀴굴림차는 센터터널 아래쪽으로 프로펠러 샤프트가 지난다. 구조적으로는 차체의 비틀림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만약 앞바퀴굴림인데 센터터널이 불쑥 튀어나왔다면 십중팔구 네바퀴굴림 모델이 있거나 향후 개발을 염두에 둔 경우다.
바닥 매트/플로어 매트

20 floor mat
실내 바닥에 까는 매트로, 바닥에 오물이 묻거나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고 발을 편하게 해준다. 바닥부분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천이나 카펫이 일반적이지만 오염이 덜한 고무 재질도 있으며 최고급차에는 양털이나 천연가죽 등 호화로운 재질로 만들기도 한다.

 

21 도어 스카프•door scuff
도어 아래쪽 문턱(로커 패널) 위의 발판에 덧댄 장식을 말한다. 차체를 그대로 드러낸 경우도 있지만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을 덧대 차체에 생기는 상처를 막고 미적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일부 차종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선루프•sunroof
지붕을 뚫어 유리를 끼우고 열 수 있도록 만든 선루프는 햇빛을 받아들이거나 개방감을 넓히고 통풍을 돕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앞에 경첩을 두고 뒷부분이 살짝 열리는 팝업, 유리가 미끄러지듯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이 있고 고정식으로 큰 유리를 끼운 것은 파노라믹 루프라고 부른다

 

접이식 테이블
folding table
고급차나 레저용 차에는 간단한 음식이나 문구류, 전자제품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도 있는데 테이블로, 쓰지 않을 때에는 접어놓는다. 고급차나 레저용 차에서 볼 수 있다.

기타
트림•trim
차체 구조물을 감싸는 내장재를 트림(trim)이라고 하며. 구조물을 덮어 보기 좋도록 하는 역할과 함께 외부 소음전달을 막거나 충돌 때 차에 탄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천이나 플라스틱을 많이 쓰며 고급차는 스웨이드로 감싸기도 한다.

웨더 스트립•weather strip
도어나 트렁크 열림부분의 가장자리에 대는 고무 패킹으로, 도어와 차체 사이의 밀폐를 도와 외부의 공기나 소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또한 주행 중에 생기는 도어의 진동을 억제해 소음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 자동차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