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타이어 공기압 감지장치 `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

서 우 진 2016. 8. 25. 01:39

 

 

현재 미국에서 출시 되는 거의 모든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체크해서 계기판에 알려주는 'TPMS' 기능이있습니다

앞서 타이어의 중요성을 몇차례의 포스팅을 통해 강조 했습니다만  타이어의 공기압감지센서에대해 다시한번 포스팅 했습니다.

TPMS =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TPMS)

 

타이어는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지만 운전자들이 관리에 가장 소홀하기 쉬운 부품이기도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지나치기 쉬운 점검사항이지만 드라이버 안전과 직결된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적절한 상태로 운전하게 되면 타이어 수명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연비도 떨어지고
특히 날씨가  덥거나 추울때는 주행에따른 타이어 온도 상승에 의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게됩니다

타이어 압력이 적정 공기압에 비해 10% 떨어지면 타이어 수명이 15% 정도 줄어든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압력이 0.21바(barㆍ공기압 측정 단위) 낮아지면 연료도 1.5% 더 소비되어 연비에 영향을 주게되지요 

무엇보다 제동 성능이 저하되고 타이어 펑크사고로 이어지는 원인 중 75%는 타이어 공기압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결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어 공기압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데다 타이어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지 않아도 자연적인 누출에 의해 공기압이 떨어질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만, 반대로 공기압 과다도 불규칙한 타이어 마모를 발생시켜 안전성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차종별로 완성차 메이커들이 권장하는 공기압은 일반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운전석 도어 내부나 보조석 앞 글로브 박스 또는 차량 매뉴얼을 확인하면 내 자동차에 맞는 적정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비소나 개스 주유소에서  수시로 공기압을 점검할 때도 공기압 상태를 바늘로 알려주는 구형 압력 게이지보다 최근에 개발된 디지털 방식 압력 게이지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게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합니다..

각 부품업체들은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ㆍ타이어공기압감지장치)라는 신기술을 속속 선보이고 있구요. 이 시스템은 자동차가 스스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TPMS는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가 타이어 압력과 온도를 감지한 정보를 운전석으로 보내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타이어 압력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타이어에 탑재된 센서는 반도체 공정을 통해 조그맣게 제작돼 각 타이어에 장착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개별적인 압력 측정이 가능합니다.

TPMS는 1개 이상 타이어에 공기압이 낮다는 사실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데, 보통 계기판에 타이어 저압 경고등을 점등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룸미러에 경고등이 부착돼 있거나 또는 경보음을 함께 울려주기도 하고.

TPMS는 세계 최초로 80년대 등장한 포르쉐 959에서 선보였지만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계기는 90년대 있었던 포드사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타이어 파손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완성차 메이커인 포드와 타이어업체인 파이어스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일어나면서 새롭게 주목받게 되었고 이후 미국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138)에 법제화된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