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중고차 구입 ,지금이 적기 켈리블루북 "3월 전에 3~5% 가격인상

서 우 진 2012. 2. 4. 10:06

중고차 구입, 지금이 적기…켈리블루북 "3월 전에 3~5%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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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을 생각중이라면 지금이 적기다.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은 중고차 시세가 3월이 되기 전 약 3~5%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첫 2주 동안은 중고차 값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것이 켈리 블루 북의 전망이다.
 
켈리 블루 북은 중형차와 하이브리드 차종이 가장 큰 가격 인상을 보이겠으며, 크로스오버 SUV의 경우 이미 1월중 50~100달러 인상된데 이어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형차의 트레이드 인 가격은 평균 1만2203달러, 하이브리드 차종은 평균 1만4422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롭게 바뀐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았던 2011년형 기아 옵티마나 시보레 크루즈 등은 중고차와 새차의 가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켈리 블루 북 수석 마켓분석가는 “지난해 확 바뀐 디자인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차종을 중고로 구입할 생각이라면 예상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현재 2011년 크루즈와 옵티마가 40%가 넘는 프리미엄을 유지중으로 다른 차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시보레 크루즈의 경우 프리미엄이 약 47.3% 오른 반면 혼다 어코드는 9.5% 인상에 그쳤다. 켈리 블루 북은 현재의 중고차 시장에서 중고차 값은 점점 더 오르고, 원하는 차를 구입할 수 있는 확률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