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석유값에 대한 통념 과 진실 }

서 우 진 2014. 12. 30. 05:26

최근국제 유가가 배럴당 $60 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셰일오일이라는 말도 자주 듣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재미난 사설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한국 중앙일보에 기재된 뉴욕타임즈 조 노세라 칼럼리스트의 글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공유하고자 스크랩합니다.

 

6년 전인 2008년, 유가는 롤러코스터처럼 내달렸다. 천장과 바닥이 한꺼번에 사라진 분위기였다. 1월 배럴당 90달러 주위를 맴돌던 유가는 7월 147달러까지 치솟았고 이후 35달러 밑으로 폭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이런 유형의 변동성을 싫어한다. 유가가 너무 높으면 OPEC 고객인 석유수입국의 경제가 타격을 받는다. 이들 국가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게 된다. 그렇다고 유가가 너무 낮아지면 산유국 다수가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얻게 된다. 2015년에 산유국 경제가 타격을 받지 않으려면 유가 범위는 배럴당 100~130달러 선에 머물러야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조 노세라</br>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우리는 통상적으로 OPEC이 유가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세워진 카르텔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OPEC에는 다른 중요한 목표가 있다. 바로 가격 안정성 유지다. 카르텔이 공급량을 통제하지 않으면 석유는 지구에서 가장 변동성이 높은 상품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지난 6개월간 새삼 복습했다.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60달러로 하락한 것이다. 2008년 유가가 급등·급락할 때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가격 조정을 위한 개입을 단행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OPEC 회원국 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고, 사우디는 단독으로 유가 흐름을 결정하는 힘을 잃어 버렸다는 사실만 온 세상에 노출시킨 꼴이 됐다.

 이번에는 어떤가. 올해 유가가 다시 급락했을 때 가장 눈에 띈 것은 사우디가 유가를 떠받치는 데 완전히 무관심한 것처럼 보였다는 사실이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유가가 급락했지만 감산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고객이 요구한다면 생산을 기꺼이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태도를 바꾼 이유 중 하나는, 사우디 지도자들이 다른 OPEC 회원국을 대신해 총대를 메는 데 지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다른 산유국들은 수도꼭지를 콸콸 틀 듯 석유를 증산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힘들게 높여 놓은 유가로 수출하며 이득을 누렸다. 시장점유율을 잃고 싶지 않다는 것도 이유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다른 어떤 산유국보다 오래 저유가를 버틸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다. 2008년의 상황을 재현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한몫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감산을 발표한 후에도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것이다"고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의 설립 소장 제이슨 보도프가 말했다.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물론 미국의 셰일오일·가스 혁명 효과도 있다. 셰일혁명으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불과 6년 만에 하루 500만 배럴에서 900만 배럴로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것처럼 셰일오일이 시장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우디가 셰일 생산의 기세를 꺾기 위해 유가를 하락시키려 한다는 믿음이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사실 사우디는 셰일오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관료들이 셰일오일을 축복이라 부르는 것을 들었다"고 래피든그룹의 설립자인 로버트 맥널리는 말했다. 맥널리는 또 "셰일오일은 경질유(輕質油)"라며 "사우디 오일은 중질유(中質油) 혹은 중질유(重質油)라서 진짜 경쟁자는 이라크와 이란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석유협회의 기준에 따르면 비중이 33도 이상이면 경질유, 30도 미만은 중질유다. 중질류는 경질류에 비해 정제를 하면 벙커C유와 피치(아스팔트)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사우디는 다른 산유국보다 셰일오일에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다.

 요컨대 셰일오일은 사우디가 한때 담당했던 '스윙 공급자(swing supplier)'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셰일오일 생산의 경제성이 떨어지고, 이후 가격이 안정되는 패턴이다. 그러나 셰일혁명이 아직 너무 초기 단계라서 안정화가 이루어지는 가격대가 어디쯤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유가가 어디까지 하락해야 셰일 생산이 감소할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탐색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맥널리는 유가 통제를 시도한 게 OPEC이 최초가 아니라는 것을 내게 상기시켜 주었다. 존 록펠러의 스탠더드오일도 석유 산업 초기에 유가를 통제한 적이 있다. 텍사스철도위원회는 OPEC이 설립되기 전 수십 년간 매월 생산 쿼터를 정하는 회의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수개월간 하락을 거듭한 유가를 보면 당분간 유가를 결정할 주체는 카르텔이라기보다 시장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러니 안전벨트 단단히 매시라.

조 노세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덧붙혀서 셰일오일이란 무엇인가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S: 셰일 오일(shale oil)

전통적인 원유와 달리 원유가 생성되는 근원암(SOURCE ROCK)인 셰일층(유기물을 함유한 암석)에서 뽑아내는 원유를 말한다.

셰일층의 일부가 변해 지하의 입자가 큰 암석을 통과해 지표면 부근까지 이동해 시추가 쉬운 전통적인 원유와 달리 셰일 오일은 지표면 부근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셰일층에 갇혀 있는 원유다.이에 수직및 수평시추,수압파쇄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이때문에 생산단가가 비싸다.하지만 1990년대이후 수압을 이용한  수평굴착 기술이 발달 하면서 생산 원가는 낮아지고 유가는 오르고 있는상황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87조 5천억 배럴이 매장되어있는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미국,중국,아르헨티나,멕시코 ,우크라이나도 매우 많은양이 부존되어있다고 합니다.한국은 이런복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