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 첫 엔진 오일 교환은 언제? }

서 우 진 2016. 3. 16. 02:07

 

새 자동차를 구입하고 난뒤 첫 엔진 오일의 교환은 언제 하는게 좋은지 생각은 한번쯤은 해보셨으리라 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세일즈맨에게 물어보는데 정확한 정보라기 보다는  그나마 세일즈맨이 구입자 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리 라는 생각만으로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메뉴얼에 나와있는대로 말 해주는것도 아니고 매뉴얼에도 정확하게 교환시점이 나와 있지도 않습니다.

옛날 방식의 지식으로 엔진에서 쇳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구입후 처음에 1000 마일에서 교환하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되는경우도 있습니다.

첫차 길들이기 라는 말 조차도 필요가 없어지는 자동차 첨단 공학시대에 어울리는 말은 아니지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한바 있습니다만  엔진오일의 특성상 점도의 차이때문에  고열의 엔진에서는 쉽게 묽어 버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해서 일반적인 정비사들이 말하는 3000 마일 (5,000 km)에서 교환을 권장하는게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했었습니다.이에 관한이야기는 밑글에서 그 이유를 이야기 하겠습니다.(정비소 마진과는 관계X.)

엔진오일의 요구되는 특성은  만화로된 그림으로된것을 구글에서 퍼왔습니다.글보다는 간결해서... 보시겠습니다.

 

 

                                                                                     <사진 참조 구글 >

엔진오일의 주된 역활은 윤활작용인데요

새차 구입후 주행후 처음 엔진오일 교환시기에 대해서 의견이 제각각입니다.

앞서 거론한것처럼 신차 구입후 엔진 가동 초기에는 엔진 안에 있는 부속끼리 상대 부품과의 궁합을 맞추기 위해 엔진의 마모도가 커지게 되고 이같은 결과로 인해 윤활막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모하게 되면 마찰로 인해서 쇳가루가 발생할 수가 있어서 조기에 교환 등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는 최근 상황하고는 맞지않는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미미한 쇳가루는 오일필터를 통해 100% 걸러집니다)

 

90년대 까지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수준이 부속의 가공 정도 및 정밀도가 떨어져서 쇳가루등이 많이 발생되어 필터를 통해서 걸러지지 않으며 엔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여 빠른 엔진 오일교체가 상식처럼 되어왔었는데 이곳 미국 에서도 한인 정비소 나 한인 자동차 세일즈맨 조차 구전 되어 오는 잘못된 상식을 주기 때문에  지금도 쇳가루가 많이 나온다고 빠른 교체를 해야 한다고 설명 합니다. 이제는  아셨으니 스스로 결정하시면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요즘에는 엔진 제작 및 합금기술이 발달한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다고 볼수가 있습니다만.

다만 기술력이 좋아졌다고 해도 미세한 쇳가루는 발생할 수가 있는 소지가 있어서 심리적인 부담 및 습관 때문에 빠른 엔진 오일 교체시기를 선택하게 되는데 차에 해가 되는것이 아니기에  이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짧은 엔진 오일 교환주기는 소비자들에게 시간 손실 및 경제적 부담이 되고 낭비이기 때문에 입니다

 

 

                                                  < 엔진오일의 특성 -사진 구글참조 >

 

자, 그러면 위에서 거론한것을 다시 이야기하자면 새차 구입후 첫 엔진 오일은 언제 하는게 좋을까 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답 부터 말하자면 빠른 엔진 오일 교체는 정답이 아니라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 들은 초기 차량의 공장 충전 엔진 오일에 대해서 주입날짜를 명확하게 해주면 좋겠지만 이를 적어 놓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엔진오일의 점성 다시말해 밀도가 높은 상태의 오일을 주입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전문가의 평가인데요

많은 메이커들은 초기 차량의 공장 충전 엔진 오일에 몰리브덴 첨가제가 포함이 되어 있고 이는 초기 엔진 길들이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하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조기 교환 금지를 명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몰리브덴 첨가제 는 원소 기호로 Mo 이고 내부식성이 강하고 고열 고온에 강한 점이 특징 으로 엔진 보호에 적합 >

 

혼다, 폭스바겐에 이어 도요타, 그리고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또한 몰리브덴을 많이 함유한 초기 충전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조기 교환은 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비용을 지불 해서 라도 내 차를 아끼는 방법이다고 하시는 분은 빠른 교체를 추천 해 드리구요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꼭 않해도 되겠습니다..

 

코스코홀세일 이나 인터넷에서 엔진오일을 검색해보면 5w30 등등 기호로된 엔진오일을 보게되는데

5W-30이나 10W-30과 같이 범위가 표시 되어 있는 것은 멀티 그레이드 오일(Multi Grade Oil)이라 불리며, 이 경우 5W-30과 10W-30을 비교하면 5W-30은 저온시 점도가 10W-30보다 낮지만 고온에서는 같은 정도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 만화 그림참조)

 

온도가 높으면 오일의 점도가 낮아지는데 온도에 따라 점도가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가를 점도지수(Viscosity Index)라고 하며, 점도가 변화하기 어려운 오일을 점도지수가 크다고하구요. 점도지수가 큰 오일이 사용하기 쉽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오일의 품질 분류로는 API(미국석유협회)에서 정한 것이 사용되고 있으며, 가솔린 엔진용에는 S의, 디젤 엔진용에는 C의 뒤에 A부터 알파벳순으로 명기하는데 최근의 가솔린 엔진용 으로는 SD로부터 SG까지 제정되어 있습니다.

엔진 오일은 자동차, 운전 조건, 외기 온도의 3가지에 의해 선별하는 방법과 교환 시기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을 구입했을 때 취급 설명서를 잘 읽고 적당한 것을 사용해야 하구요. 교환 시기는 가솔린 엔진의 경우 SD 5.000mile, SE, SF 10.000 mile 정도가 보통이고, 터보 엔진의 경우 오일 사용 조건이 가혹하기 때문에 4.000 mile 정도마다 교환하는 것이 하나의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 엔진 오일에 대한 중요성은  블로그에 여러번 포스팅 되어 있기에 참조 바랍니다.). by  서우진